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하일 8세 (문단 편집) == 평가 == 재위기간의 활동을 보면 능력있는 황제가 주변의 상황이 곤란하여 분주히 돌아다니다 뜻을 못 이룬 것 같지만 '''착각'''이다. 당장 재정 악화만 보아도 군사 활동을 줄였으면 소아시아를 보전하여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이었다. 중앙군도 전대 황제들 덕분에 충실했고 지역 방위를 위한 요새와 이를 지킬 수비군 역시 갖춰져 있었다. 그러나 외교적 고립을 자처하여[* 또한 미하일은 전대 황제들에 비해 유대인들과 아르메니아인들을 우대해 주고 많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유대인은 당시 주변 세계에서 굉장히 민감한 존재로, 너무 우대해주면 '유대인 국가'라며 비판당했고 그렇다고 너무 탄압하면 또 그걸 꼬투리 삼아 역시 비판당할 정도였다. 이러한 유대인 우대정책은 미하일의 외교적인 고립에 한 몫 했다.] 사방으로 적을 만들었고 나중엔 군사활동을 줄이고 싶어도 상황 자체가 악화되어 그러지를 못했다. 멀쩡한 방어선의 자원을 유럽 수복한다고 쪽 빨아냈으니 그게 무너지는 건 당연지사. 종교계 건도 마찬가지였다. 조금만 신중하고 더 자존심을 굽혔다면 파문 사태는 막을 수 있었고, 통합건 역시 외교적인 이득을 위해 섣불리 진행하다 더 큰 손해만 봤다. 주교들이 당시에는 지역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맡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뼈아픈 실책이었다. 얼마나 교회의 신망을 잃었는지, 사망 당시에 장례식을 치르지도 못하고 일단 [[암매장]]했다가 나중에서야 [[이장]]할 정도였다. 이 모든 것은 사실 미하일 8세가 [[소산드라 쿠데타]]로 정당성 없이 집권한 순간부터 이미 예측된 일이었다. 알다시피 아나톨리아는 [[테오도로스 1세]]-[[요안니스 3세]]를 거치며 [[라스카리스 왕조]]의 영향력이 강력한 곳이었고 이러한 아나톨리아의 세력들이 어린 [[요안니스 4세]]의 눈을 뽑으면서까지 권력을 차지한 미하일 8세를 좋아할 리가 없었다. 자연스레 미하일 8세는 없다시피 한 자신의 정통성 및 새로운 기반을 얻어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아나톨리아가 아닌 유럽쪽의 고토 회복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고 자연스레 아나톨리아는 더 소외 될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예산 마련을 위해 유대인들을 우대하는 행위나 동서교회 통합을 들먹이는 행위는 서구 세력에게 유대인 우대하면서 허세만 부리는 놈이라는 안좋은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다. 카를루 1세가 이용한 명분 역시 이단을 징치한다였으니 서유럽에게 있어 미하일 8세 시기 동로마의 이미지는 징치해야 할 이단에 불과했던 것. 또한 저 들먹이고 있던 교회 통합은 종교계의 동의 없이 무작정 진행된지라 반감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 방식도 교황에게 무릎꿇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밝혀져 종교계뿐 아니라 전 대중에게 있어 반발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은 내부건 외부건 미하일 8세의 적을 더 늘릴 수 밖에 없었고 그에 따라 국력은 계속 빨아먹히는 악순환이 지속된 것이다. 결국 미하일 8세가 자신의 집권의 정당성을 위해 싸지른 일들은 후임 황제가 처리해야 했다. 평범한 수준은 되었던 [[안드로니코스 2세]]는 40년이 넘는 긴 치세 내내 군비 축소, 교회와의 관계 개선, 대외 관계 재정립 등 조정의 시기를 지내며 안팎으로 굴욕을 감내해야 했고 현대에 들어서도 욕을 먹고 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마냥 헛되진 않아서 미하일 8세의 증손자이자 안드로니코스 2세의 손자 [[안드로니코스 3세]]의 시기가 되면 다시 적극적인 군사원정을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제국은 국력을 추스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조정의 시기 동안 [[세르비아 제국]]과 [[오스만 베이국]] 등이 성장해버렸고, 안드로니코스 3세의 사후 일어난 내부 분열과 흑사병의 시대가 찾아오자 제국은 약소국으로 굴러떨어지게 되고 결국 멸망의 순간 일개 [[도시국가]] 수준으로까지 떨어지고 만다. 결론적으로 니케아 제국 시기에 반 니케아 연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탈환하여 정통 로마 제국을 복원한 업적등을 통해 유능했다는 것은 인정받지만 권력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무모한 일들을 벌여 제국 멸망의 단초를 제공한 [[암군]]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